한국코러스가 위탁생산을 맡은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가 곧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
21일 한국코러스에 따르면 전 날 스푸트니크V 백신 2차 접종분 밸리데이션 뱃지(Validation Batch) 물량을 출하 후 러시아로 출항시켰다.
러시아 현지 인허가 과정을 마무리하게 되면 조속한 상업 물량을 출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일에도 스푸트니크V의 1차 접종분에 대한 밸리데이션 뱃지 물량을 출항시킨 바 있다.
밸리데이션(Validation)은 특정 공정이 설정된 규격과 품질 요소들을 만족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있는지 보증·검증하는 절차이다.
한국코러스는 지난해부터 RDIF와 스푸트니크V 백신의 국내 수탁 생산을 꾸준히 논의해 왔으며, 지엘라파와 한국코러스 자체 생산물량 1.5억 도즈 및 국내 바이오 기업 컨소시엄을 통한 5억 도즈 생산에 대한 합의를 마무리했다.
한국코러스 관계자는 "RDIF 연구진들의 방한 시 함께 밸리데이션 뱃지(Validation Batch) 물량을 생산했다"며 "이를 통해 완전한 기술 이전과 원활한 상업 생산의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백신 생산 컨소시엄을 통해 국내 바이오 업체들과 함께 성장함과 동시에 더 큰 비전을 공유하며 K-바이오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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