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코인·현금 빌려 '먹튀'…명문대생 조사

입력 2021-04-22 12:05   수정 2021-04-22 12:55

해외도피 이후 최근에 귀국...민사소송 피소


서울의 한 명문대 학생이 수천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과 현금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와 서대문경찰서는 피해 학생들로부터 고려대 재학생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지난해부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같은 대학 친구들을 상대로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수사를 받던 중인 지난 2월 돌연 해외로 출국해 연락이 두절됐다가 최근에는 다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 중 일부는 A씨를 상대로 민사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최근에도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며 "절차대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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