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이 첫 정책형 뉴딜인프라펀드인 ‘신한 그린뉴딜에너지 전문투자형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 제3호’를 설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펀드는 대형 은행과 보험사들로 구성된 민간자본 2,050억원의 모집을 완료했고 산업은행과 성장금융의 투자금 369억원을 합쳐 총 2,419억원 규모로 설정됐다.
최초 투자 자산은 경북 봉화군 석포면 석포리 일대에 4.3MW터빈 14기 총 60.2MW 규모의 풍력발전 단지로 펀드 투자규모는 약 800억원이다.
이 사업은 한국남부발전과 20년간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해 리스크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지역주민이 사업에 참여해 발전수익을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신재생발전사업으로 진행 예정인 만큼 신재생에너지발전사업과 지자체, 지역주민간 우수한 협업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운용사측의 설명이다.
신한자산운용 인프라운용센터는 현재 국내에서 약 1.5조원 이상의 펀드약정을 통해 태양광 및 신재생에너지에 약 430MW 및 태양광연계 ESS사업에 321MWh를 투자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정책형 뉴딜인프라 펀드를 시작으로 세제혜택이 있는 공모형 뉴딜인프라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신한금융그룹차원에서 ESG 및 지속가능경영 확대를 위하여 이러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더욱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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