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계상이 뇌동맥류 수술 이후의 마음을 털어놨다.
윤계상은 `자유`를 콘셉트로 한 화보 촬영 중에 “(늘 몸에 꼭 맞는 슈트차림에서 벗어나) 자유로웠으면 좋겠다"는 카피를 읽고 감동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자유롭고 싶은 마음은 계속 있는 것 같다. 저는 `소년대성`의 표본으로 너무 어릴 때 너무 잘 돼서 내려오는 길만 남은 것 같은 공포감 속에 살았다"며 "그러면서 더 예민해지고 그 안에 갇혀서 `자유롭다`라는 것을 잊게 된다. 그 시도가 불편해지고 무섭고 아예 안 하게 된다. `자유로워도 돼요`, `충분히 잘 살아왔고 좋은 사람이다`라는 말에 위로를 얻는다"고 지난날에 느낀 강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또 지난해 뇌동맥류 수술을 받았다고 처음으로 고백했다. "지났으니 이야기하는 건데 작년에 뇌동맥류 판정을 받고 혈관에 스텐트와 코일을 심었다. 미리 발견해서 다행인데 그런 걸 겪으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몰랐으면 어느 날 갑자기 죽을지도 모를 일이다. 우연한 계기로 발견하고 다시 한 번 살 수 있는 기회를 받은 것이라 생각했다. 운이 좋았다"고 솔직하고 덤덤히 이야기해 보는 이들을 찡하게 만들었다.
포기를 잘 안 하는 성격인 그는 새로운 화두로 `협업`을 꼽았다. 힘들 땐 도움을 청하고 함께 만들어 가고 싶은 속내를 이야기하며 "올해는 진짜 열심히 일하는 태도를 취할 거고 너무너무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라는 포부 역시 전했다. 1년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회복에 집중한 덕에 이제 건강해진 상태에서 새 소속사 저스트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을 맺고 차기작 출연을 결정하는 등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진=SN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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