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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부 가고시마현의 사쿠라지마 섬에서 화산 분화가 일어났다.
NHK방송에 따르면 25일 오전 1시 9분께 사쿠라지마의 남쪽 산에서 일어난 분화로 화쇄류가 남서 방향으로 약 1.8㎞ 떨어진 곳까지 도달했다. 이날 분화로 인한 연기가 2천300m 상공까지 치솟았다.
일본 기상청은 분화구 주변 경계 수준을 입산 규제에 해당하는 레벨3을 유지하면서 추가 분화로 화쇄류가 2.4㎞ 떨어진 곳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며 경계를 당부했다. 화쇄류는 용암 같은 고온의 분출물이 화산의 사면을 타고 흘러내리는 것을 말한다.
분화구에서 가장 가까운 3㎞ 정도의 지역에 약 90명, 4㎞ 정도의 지역에 500명가량이 거주하고 있으나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NHK는 전했다.
사쿠라지마는 지난 1914년 대분화로 58명의 목숨을 앗아간 활화산이다. 지난 2018년 6월, 약 1.3㎞ 범위까지 화쇄류가 흘러내린 바 있다.
(사진=NHK/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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