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종부세 기준 문제제기 수용…열고 검토할 것"

입력 2021-04-26 20:38  



홍남기 국무총리 대행은 26일 주택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종합부동산세 기준 완화 여부와 관련해 "열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기재위 간사 고용진 의원에 따르면 홍 총리 대행은 이날 오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기재위 비공개 당정 협의에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참석해 "시장에 잘못된 시그널을 보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언급을 자제해왔지만, 지금은 공론화가 됐다"며 이같은 취지로 말했다.

종부세 부과 기준을 현행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올리자는 주장과 관련해선 "(기준이 세워진 지) 12년이 흘렀는데, 주택가가 최저 20%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지되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는 받아들인다"면서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홍 총리 대행은 "정부 주택정책의 큰 기조 변화로 읽히는 것은 우려된다"면서 "정부는 무주택자와 1가구 1주택자를 보호한다는 기준을 갖고 있고, 그 틀이 흔들린 적이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총리 대행의 언급은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세금 논의는 당분간 없다"고 못 박은 직후 나온 발언이다. 관련해 당 관계자는 "무주택자와 1주택자 대책이 우선이고, 세제는 그다음에 논의하면 된다"며 "홍 부총리 발언이 당의 입장과 상충한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