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7일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CEO(회장)와 노바백스 백신 공급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가 계약한 노바백스 백신 물량은 2000만 명 분이며, 오는 3분기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27일 회의를 통해 결정된 정부-노바백스 간 합의사항은 ●기술 이전 생산 방식 계약 연장 ●백신 생산 원부자재 수급 협력 강화 ●허가 절차 신속 진행 등이다.
당초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는 올해 말까지 백신 원액 생산, 내년까지 완제 충전 관련 기술 이전 생산 방식 계약을 체결한 바 있지만, 이번 논의로 연장이 추진돼 내년에도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공급 예정인 노바백스 백신 원부자재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노바백스는 글로벌 공급분 생산을 위한 원부자재를 국내 공급분 생산에도 상호 활용하도록 했으며, 정부 역시 적극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신속한 허가 절차 진행도 이뤄진다.
노바백스 백신은 현재 영국에서 임상 3상을 마치고, 영국 및 유럽(EMA) 등에서 허가 절차를 우선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도 허가 절차가 곧 진행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노바백스는 허가 필요 자료를 한국에 조기 제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노바백스 백신심사반’ 운영 등을 통해 백신의 안전성이나 효과 등에 대해 신속하게 검토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범정부 백신도입 TF 팀장)은 "당초 목표한 대로 11월 집단면역 달성에 충분한 물량을 이미 확보하고 있으나, 국민들께서 충분히 안심하실 수 있도록 백신을 조기에 안정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이중 삼중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백신 도입에 대한 소모적 논쟁보다는 국민의 안전과 일상 회복을 위해 신속한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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