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DC, 마스크 착용 지침 완화
美 4월 소비자신뢰지수 121.7...예상 상회
에너지·금융주 상승…유틸리티 하락
알파벳, 1분기 실적 예상 상회
마이크로소프트, 1분기 실적 예상 상회
AMD, 1분기 실적 예상 상회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1분기 실적 예상 상회
스타벅스, 1분기 EPS 예상 상회·매출 예상 하회
핀터레스트, 이용자수 증가세 둔화 전망
UPS, 1분기 순익·매출 예상 상회
GE, 1분기 매출 예상 하회
테슬라, 1분기 실적 예상 상회
게임스톱, 5.51억 달러 유상증자
국제유가 상승...OPEC+ 감산 완화 유지
[3대 지수]
오늘 뉴욕 증시는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0.01% 상승한 33,984.93에 마감한 반면에, S&P500 지수는 0.02% 하락한 4,186.72에, 그리고 나스닥 지수는 0.34% 내린 14,090.22에 종가 형성했습니다.
오늘 시장은 장 마감 이후 발표되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IT 기업들의 실적과 이날부터 다음날까지 예정된 FOMC 회의를 주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존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물가가 일시적으로 오르더라도 이를 용인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까지 S&P500 기업의 3분의 1 가량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레피니티브는 S&P500 기업들의 1분기 순익이 평균 33.3%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술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에 전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던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는 오늘장에서는 보합권에서 거래되었습니다.
한편, 이날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 대한 마스크 착용 지침을 완화했고, 미국의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21.7을 기록하며 예상을 상회한 가운데 경제 재개와 경기 회복 기대감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섹터]
업종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오늘장에서는 에너지주(1.26%)와 금융주(0.91%)가 선전했고, 반면에 유틸리티(-0.75%)와 헬스케어주(-0.51%)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징주]
먼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알파벳은 오늘 장 마감 이후에 EPS 26.29달러 그리고 매출 553억 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모두 예상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유튜브 광고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의 급증세를 보인 가운데, 분기 매출은 작년 대비 34%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기에 알파벳은 50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 소식도 발표했습니다. 오늘 장에서 0.8%대 하락마감했던 알파벳은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4%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장 마감 이후에 조정 EPS 1.95 달러, 그리고 매출은 417억 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PC 판매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나며, 2018년 이후 최대의 분기 매출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장에서 0.16% 상승마감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3% 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AMD 역시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EPS와 매출이 모두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특히 데이터 센터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3% 넘게 오르고 있습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경우도, 자동차와 개인 전자 장비 등의 강한 수요에 힘입어 1분기 EPS와 매출이 모두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2% 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조정 EPS가 62센트로 시장 예상을 상회했지만, 매출은 67억 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오늘장에서 0.2% 상승마감했던 스타벅스는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2%대 떨어지고 있습니다.
핀터레스트는 조정 EPS와 매출이 예상을 상회했지만, 경제가 재개됨에 따라 온라인 이용자수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10% 넘게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 화물운송기업인 UPS는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온라인 구매 급증에 힘입어, 기대 이상의 분기 순익과 매출을 발표했습니다. 1분기 UPS의 화물 운송량은 전년 대비 14% 이상 늘었고, 매출 역시 전년 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UPS의 주가는 10%의 급등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제너럴 일렉트릭은 예상을 웃도는 조정 EPS와 잉여현금흐름을 기록했지만, 항공기 엔진 수요의 급감으로 1분기 매출이 예상을 밑돌았습니다. 오늘 주가는 0.59% 떨어졌습니다.
테슬라는 전일 예상을 웃도는 1분기 매출과 역대급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탄소배출권 판매와 비트코인으로 수익성을 유지했다는 평가가 제기되고 있고, 구체적인 연간 출하량 전망치를 제시하지 않은 가운데, 오늘장에서 4.53% 내렸습니다. 테슬라는 앞서 매입한 15억 달러 어치의 비트코인 가운데 약 10%를 매각해, 1억 달러 이상의 이익을 얻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게임스톱은 신주 350만주를 발행해 5억 5천 백만 달러를 조달한다는 유상증자 소식을 전했습니다. 게임스톱이 전자상거래 업체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재무상태를 개선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는 5%대 올랐습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OPEC+가 감산 완화 방침을 유지하기로 한 가운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OPEC+는 예정대로 오는 7월까지 하루 감산량을 총 218만 배럴 이상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WTI 가격은 1.7% 상승한 62.94달러에, 그리고 브렌트유는 1.17% 오른 66.16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연준의 4월 FOMC 회의를 앞두고 소폭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오늘장 금 가격은 0.1% 떨어진 1778.8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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