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분석] 테슬라 1분기 실적 리뷰

입력 2021-04-28 10:11   수정 2021-04-28 10:11



    [월가 분석] 테슬라 1분기 실적 리뷰

    오늘은 테슬라에 대한 글로벌 IB들의 분석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테슬라의 1분기 순이익이 4억 3,800만 달러로 나오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주당순이익 역시 93센트로 발표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다만 매출은 103억 9천만 달러로 집계되면서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면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실적이 예상보다는 부진했다고 바라본 애널들도 있었습니다. 이번 실적에 탄소배출권 판매를 통한 수익과 비트코인 판매 차익이 반영됐다면서 이 같은 요소가 아니였다면 테슬라가 적자를 기록했을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이 같은 의견이 반영돼 테슬라 어제 시간외 거래뿐만 아니라
    오늘 장에서도 4% 넘게 하락했는데, 매수부터 매도까지 글로벌 IB들이 다양하게 집계한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 하나씩 확인해보겠습니다.

    우선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습니다. 골드만은 테슬라가 모델S와 X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겪은 역풍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앞으로 상하이와 베를린 등 새롭게 지어지는 공장과 배터리 비용 개선 작업을 통해서 매출을 큰 폭으로 올릴 수 있을거라 내다봤습니다. 이와 함께 테슬라에 대한 목표가도 기존 835달러에서 86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골드만삭스에 이어 도이치방크도 매수 의견 내놨습니다. 도이치방크는 테슬라가 이번 분기에 견고한 실적을 보고했다면서, 예상보다 우수한 마진과 운영되고 있는 현금흐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테슬라의 이번 실적이 최근 까다로운 업계 환경 속에서도 테슬라의 강한 실행력과 운영상의 유연성을 잘 보여줬다고 전했습니다. 이 외에도 시장조사기관 케너코드와 미즈호증권 역시 투자의견 매수로 제시한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제프리스와 크레디트 스위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투자의견을 보유로 내놨습니다. 제프리스는 테슬라의 총이익은 견고하지만 세전이익과 잉여현금흐름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고, 크레디트 스위스는 이번 실적 발표 이후 당분간 주가가 떨어질 수 있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상승장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테슬라가 이번 분기에 집계된 실적을 올해 하반기까지 끌고 갈 수 있을지에 주목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테슬라가 앞으로 공장을 증설하고 신모델을 출시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지금처럼 적게 나온다면, 향후 테슬라의 주가가 충분히 정당화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번스타인은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번스타인은 테슬라의 주가를 단기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어리석지만, 분명히 어느 시점에서는 테슬라의 밸류에이션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테슬라가 계속되는 경쟁 업체들의 등장에도 전기차 판매량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을지도 우려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씨티은행이 테슬라의 투자의견 매도로 평가한 점까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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