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백신 확보, 국민안전 고려하다 늦은 게 아닌가 싶다"

조현석 

입력 2021-04-28 17:50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코로나19 백신이 일정에 차질 없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28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외신 기자 대상 간담회를 열고 "일부 제약사의 공급이 지연된다고 하더라도 11월 집단 면역 형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9천900만명분 백신 확보는 약속이 아닌 계약"이라며 "극단적으로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상황은 아무도 알 수 없으나 구두로 주고받은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계약대로 들어오리라 생각한다"며 "도입에 차질이 없도록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2천만 도즈, 3분기 8천만 도즈라고 하면 그것만 해도 1억 도즈로, 전 국민이 2번 백신을 맞을 수 있는 것"이라며 "계획대로만 된다면 11월 (집단면역 시점을) 월등히 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신 확보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미국과 영국 등이 백신을 개발하면서 안전성 검사, 임상 허가가 이뤄지는 가운데 국민 안전을 고려하다 보니 늦은 게 아닌가 싶다"며 "확진자나 치명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도 복합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반기에 다른 곳보다는 빠르지 않지만, 하반기까지 치면 늦은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또 "유학생이 백신을 맞고 들어오면 자가격리 하는 부분은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자예방접종 증명서를 갖추면 혜택을 드리는데, 유학생 등 (접종이) 확인될 수 있다면 차별화시키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지금 뭐라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전자예방접종증명서를 활용해 확진자 접촉 및 출입국 시 자가격리 의무 면제를 포함한 방역조치 완화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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