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하락, 기업 실적·FOMC 결과 주시
연준, 기준금리 동결…경기 평가는 개선
연준, 통화정책·자산매입 규모 동결
오늘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발표와 연준의 FOMC 결과를 주시하는 가운데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FOMC 회의 결과 발표에서 연준이 제로금리를 수준을 유지하고 한동한 동결하겠다고 밝히면서 증시는 잠시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는데요. S&P500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증시는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늘 FOMC 회의 내용을 살펴보면,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통화정책을 현행대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미국 경기에 대해서는 이전보다 개선됐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한다고 밝혔고, 자산매입 규모 역시 매월 1,200억 달러로 동결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FOMC 위원 전원 일치로 이뤄졌습니다. 또한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속에, 경제 활동과 고용이 강화했다고 평가했는데요. 인플레이션이 올랐지만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번주 많은 기업들이 실적을 내놓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주요 기업들의 실적을 확인할 때까지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FAANG주를 비롯해서 이번 주에 많은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기 때문에, 실적 결과에 따라서 증시가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퀄컴 매출 성장률 52%...시간외 상승
포드 실적 예상치 상회 불구 시간외 하락
페이스북 매출 성장률 48%...사용자수 증가는 미미
퀄컴은 강력한 스마트폰 수요에 매출 성장률 52% 기록했습니다. 이전 분기에 매출성장률 63% 기록했고, 올해는 52% 매출 성장 이룩했습니다. EPS, 매출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시간외 상승했습니다.
포드 역시 월가 예상치 상회했습니다. 우선 긍정적인 부분은 투자와 생산을 줄인 것이 더 높은 수익성을 이룩해냈다고 봤구요. 포드는 드디어 자체 배터리와 배터리 셀을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은 별도로 없었습니다. 시장에선 포드 CEO가 10월 중에 다시 포드의 로드맵에 대해 발표할 것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간외 하락했습니다.
페이스북도 EPS, 매출 모두 예상치 상회했습니다. 페이스북 매출은 260억 17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8% 성장 이룩했고요. 순이익, 넷인컴은 94% 성장률 기록했습니다. 일일활동사용자수, 월간활동사용자수가 예상보다 조금 못 미쳤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사용자는 보합선을 유지하고, 유럽에서는 소폭 증가했습니다. 매출 성장률 48% 기록하며 시간외에서 정규장의 상승세 이어가고 있습니다.
애플도 아이폰12 수요에 힘입어 강력한 매출 기록했습니다. 다만, 작년 코로나19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자 향후 분기에 대한 가이던스(전망치)를 제공하는 것을 중단한 바 있는데요. 이번 분기 역시 가이던스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테슬라, 비트코인 25억 달러 어치 보유
머스크·큐번 트윗에 도지코인 가격 급등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금보다 구리에 가까워"
테슬라가 현재 보유 중인 비트코인 가치가 24억8천만 달러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비트코인에 투자한지 불과 몇 달 만에 엄청난 수익을 거두고 있는데요.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공시서류에서 3월말 기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평가액이 24억 8천만 달러라고 밝혔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2월 비트코인에 15억달러를 투자했는데요. 하지만 테슬라가 현재 비트코인을 정확히 어느 정도나 보유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테슬라는 26일 실적 발표에서 1·4분기 중에 비트코인 일부를 매각해 1억 100만 달러 차익을 거뒀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의 주가는 그저께 1분기 실적을 공개한 이후 이틀내리 하락했는데요. 오늘도 1.4% 하락 마감했습니다.
한편 잠잠했던 도지코인이 다시 시동을 걸었습니다. 일론 머스크를 비롯한 유명 인사들이 트윗에 도지코인을 언급했기 때문인데요. 머스크의 트위터를 보면, "도지파더, SNL 5월 8일"이라며 마치 자신이 `도지코인의 대부`라는 인상을 풍겼습니다. 이 밖에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도 “왜 도지코인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도지코인은 사람들이 실제 거래에 사용하는 코인"이라며 "사람들은 도지를 쓰고,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도지를 채택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트윗을 올렸습니다. 우리시간 6시 현재 도지코인은 전일대비 13% 올라 30센트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서 `미국가족계획` 공개
바이든 `미국가족계획` 1조 달러 이상 추산
바이든 ‘미국가족계획’ 재원, 부자 증세로 충당
바이든, 오늘 상하원 합동 회의 연설에서 미국 가족계획 공개합니다. 미국 가족 계획에는 유치원 무상교육 외에 자녀 세액 공제를 2025년까지 연장하고 자녀 1명당 매월 최소 250달러를 지원하는 방안, 커뮤니티 칼리지도 무상으로 하고 유급 육아휴직을 확대하는 등의 방안도 포함돼 있습니다.
지난달 말 공개된 인프라 건설 투자 계획이 `일자리 확대`를 위한 것이었다면 이번 미국 가족계획은 자녀 교육 지원, 건강보험 확대 등 이름 그대로 `가족`에 초점이 맞춰졌는데요. 이번 미국 가족계획 예산도 지난달 말 발표한 2조2천5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건설투자 계획에 이어서 1조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여기서 또 복지 지출 확대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과 부유층 세무조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10년간 7000억 달러 추가 세수를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포드, 전기차 배터리 자체 개발 선언
USTR "LG·SK 배터리 분쟁, 美 무역정책 일환으로 개입"
미국의 자동차회사 포드가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에 직접 진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포드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미시간주에 1억 8,500만 달러, 우리돈 2,060억원 가량을 투자해서 `포드 이온파크`라는 이름의 배터리 개발센터를 짓는다고 밝혔는데요. 150명의 인력이 배치되고, 내년 말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외신들은 포드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종적으로 자체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는데요. 당장 내년에 출시되는 포드의 픽업트럭 `F-150`의 전기차 버전에는 한국의 SK이노베이션에서 만든 배터리가 들어갑니다. 다른 완성차 업체들은 일단 기존 배터리 업체와 협력하고 있는데요. 미국의 제너럴모터스는 지난해부터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으로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고 올해 제2공장 신설에 나설 예정입니다.
한편 LG와 SK의 배터리 분쟁 합의에는 미국 정부의 개입이 있었는데요. 간밤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LG와 SK의 배터리 분쟁 중재에 나선 것은 미국에 필요한 무역정책의 일환이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LG와 SK는 약 3년간 진행된 배터리 분쟁을 2조원에 극적 합의했는데요. 이 합의를 위해서 타이 대표가 양측 수뇌부를 직접 만나 설득했다고 합니다. 타이 대표는 “LG와 SK의 분쟁이 포드와 폭스바겐 같은 외국 자동차 업체의 전기차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개입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연준, 기준금리 동결…경기 평가는 개선
연준, 통화정책·자산매입 규모 동결
오늘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발표와 연준의 FOMC 결과를 주시하는 가운데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FOMC 회의 결과 발표에서 연준이 제로금리를 수준을 유지하고 한동한 동결하겠다고 밝히면서 증시는 잠시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는데요. S&P500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증시는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늘 FOMC 회의 내용을 살펴보면,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통화정책을 현행대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미국 경기에 대해서는 이전보다 개선됐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한다고 밝혔고, 자산매입 규모 역시 매월 1,200억 달러로 동결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FOMC 위원 전원 일치로 이뤄졌습니다. 또한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속에, 경제 활동과 고용이 강화했다고 평가했는데요. 인플레이션이 올랐지만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번주 많은 기업들이 실적을 내놓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주요 기업들의 실적을 확인할 때까지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FAANG주를 비롯해서 이번 주에 많은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기 때문에, 실적 결과에 따라서 증시가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퀄컴 매출 성장률 52%...시간외 상승
포드 실적 예상치 상회 불구 시간외 하락
페이스북 매출 성장률 48%...사용자수 증가는 미미
퀄컴은 강력한 스마트폰 수요에 매출 성장률 52% 기록했습니다. 이전 분기에 매출성장률 63% 기록했고, 올해는 52% 매출 성장 이룩했습니다. EPS, 매출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시간외 상승했습니다.
포드 역시 월가 예상치 상회했습니다. 우선 긍정적인 부분은 투자와 생산을 줄인 것이 더 높은 수익성을 이룩해냈다고 봤구요. 포드는 드디어 자체 배터리와 배터리 셀을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은 별도로 없었습니다. 시장에선 포드 CEO가 10월 중에 다시 포드의 로드맵에 대해 발표할 것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간외 하락했습니다.
페이스북도 EPS, 매출 모두 예상치 상회했습니다. 페이스북 매출은 260억 17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8% 성장 이룩했고요. 순이익, 넷인컴은 94% 성장률 기록했습니다. 일일활동사용자수, 월간활동사용자수가 예상보다 조금 못 미쳤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사용자는 보합선을 유지하고, 유럽에서는 소폭 증가했습니다. 매출 성장률 48% 기록하며 시간외에서 정규장의 상승세 이어가고 있습니다.
애플도 아이폰12 수요에 힘입어 강력한 매출 기록했습니다. 다만, 작년 코로나19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자 향후 분기에 대한 가이던스(전망치)를 제공하는 것을 중단한 바 있는데요. 이번 분기 역시 가이던스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테슬라, 비트코인 25억 달러 어치 보유
머스크·큐번 트윗에 도지코인 가격 급등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금보다 구리에 가까워"
테슬라가 현재 보유 중인 비트코인 가치가 24억8천만 달러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비트코인에 투자한지 불과 몇 달 만에 엄청난 수익을 거두고 있는데요.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공시서류에서 3월말 기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평가액이 24억 8천만 달러라고 밝혔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2월 비트코인에 15억달러를 투자했는데요. 하지만 테슬라가 현재 비트코인을 정확히 어느 정도나 보유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테슬라는 26일 실적 발표에서 1·4분기 중에 비트코인 일부를 매각해 1억 100만 달러 차익을 거뒀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의 주가는 그저께 1분기 실적을 공개한 이후 이틀내리 하락했는데요. 오늘도 1.4% 하락 마감했습니다.
한편 잠잠했던 도지코인이 다시 시동을 걸었습니다. 일론 머스크를 비롯한 유명 인사들이 트윗에 도지코인을 언급했기 때문인데요. 머스크의 트위터를 보면, "도지파더, SNL 5월 8일"이라며 마치 자신이 `도지코인의 대부`라는 인상을 풍겼습니다. 이 밖에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도 “왜 도지코인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도지코인은 사람들이 실제 거래에 사용하는 코인"이라며 "사람들은 도지를 쓰고,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도지를 채택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트윗을 올렸습니다. 우리시간 6시 현재 도지코인은 전일대비 13% 올라 30센트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서 `미국가족계획` 공개
바이든 `미국가족계획` 1조 달러 이상 추산
바이든 ‘미국가족계획’ 재원, 부자 증세로 충당
바이든, 오늘 상하원 합동 회의 연설에서 미국 가족계획 공개합니다. 미국 가족 계획에는 유치원 무상교육 외에 자녀 세액 공제를 2025년까지 연장하고 자녀 1명당 매월 최소 250달러를 지원하는 방안, 커뮤니티 칼리지도 무상으로 하고 유급 육아휴직을 확대하는 등의 방안도 포함돼 있습니다.
지난달 말 공개된 인프라 건설 투자 계획이 `일자리 확대`를 위한 것이었다면 이번 미국 가족계획은 자녀 교육 지원, 건강보험 확대 등 이름 그대로 `가족`에 초점이 맞춰졌는데요. 이번 미국 가족계획 예산도 지난달 말 발표한 2조2천5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건설투자 계획에 이어서 1조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여기서 또 복지 지출 확대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과 부유층 세무조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10년간 7000억 달러 추가 세수를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포드, 전기차 배터리 자체 개발 선언
USTR "LG·SK 배터리 분쟁, 美 무역정책 일환으로 개입"
미국의 자동차회사 포드가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에 직접 진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포드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미시간주에 1억 8,500만 달러, 우리돈 2,060억원 가량을 투자해서 `포드 이온파크`라는 이름의 배터리 개발센터를 짓는다고 밝혔는데요. 150명의 인력이 배치되고, 내년 말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외신들은 포드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종적으로 자체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는데요. 당장 내년에 출시되는 포드의 픽업트럭 `F-150`의 전기차 버전에는 한국의 SK이노베이션에서 만든 배터리가 들어갑니다. 다른 완성차 업체들은 일단 기존 배터리 업체와 협력하고 있는데요. 미국의 제너럴모터스는 지난해부터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으로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고 올해 제2공장 신설에 나설 예정입니다.
한편 LG와 SK의 배터리 분쟁 합의에는 미국 정부의 개입이 있었는데요. 간밤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LG와 SK의 배터리 분쟁 중재에 나선 것은 미국에 필요한 무역정책의 일환이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LG와 SK는 약 3년간 진행된 배터리 분쟁을 2조원에 극적 합의했는데요. 이 합의를 위해서 타이 대표가 양측 수뇌부를 직접 만나 설득했다고 합니다. 타이 대표는 “LG와 SK의 분쟁이 포드와 폭스바겐 같은 외국 자동차 업체의 전기차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개입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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