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급 가격은 2배"...불티나게 팔리는 수입품

입력 2021-04-29 08:19   수정 2021-04-2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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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향 수입 유제품 인기 급증


코로나19로 집밥 문화가 확산하고, 다양한 식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입 유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버터 수입 규모는 1만5천290t으로 전년 대비 7%, 치즈는 14만8천4t으로 12.7% 증가했다.
이에 따라 백화점 식품관에서 이들 수입 제품의 판매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이달 27일까지 롯데백화점의 수입 버터와 치즈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43% 뛰었다.
이 기간 신세계백화점에서는 버터, 치즈를 포함한 수입 가공식품 매출이 28.3% 늘었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올해 1분기 수입 치즈 매출이 45.4% 증가했다.
대형마트에서도 소비자 수요에 발맞춰 프랑스, 독일 등에서 들여온 버터를 판매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이마트의 수입 버터 매출은 38.8% 늘었다. 수입 치즈의 비중이 높은 생치즈 및 경성 치즈 매출은 69.1% 뛰었다.
통상 이들 수입 유제품은 국산에 비해 가격이 최소 2배 이상 비싸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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