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다음주 재개...뜨는 종목 따로 있다 [이슈플러스]

이민재 기자

입력 2021-04-29 17:39   수정 2021-04-29 17:39

    지나친 불안 '경계'...MSCI 편입·낙폭과대·저평가주 '기회'
    <앵커>
    다음 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개인 투자자들과 증시 전반에 불안감이 번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증권 업계는 공매도 재개가 오히려 새로운 투자 기회가 될 수 있어 수혜 종목 찾기에 분주합니다.
    과거 사례를 토대로 틈새 투자전략을 이민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지난 2011년 11월 10일, 3개월여 만에 공매도가 재개됐습니다.
    당일 코스피지수가 4.94% 급락하는 등 시장은 출렁였지만, 일부 종목은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같은 달 MSCI에 편입된 종목이 대표적인데, 정기 변경에 대한 기대와 이에 따른 수요 확대 외에도 공매도 재개가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공매도를 하려면 주식을 대여해야 하는데, 공매도 금지 기간 동안 주식을 빌릴 수 있는 `대차 풀`이 줄어 이를 채우기 위한 매수가 더해졌다는 설명입니다.
    이런 이유로 5월 MSCI 정기 변경과 공매도 재개 시점이 겹친다는 점에서 비슷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는 관측입니다.
    MSCI 5월 편입 예상 기업으로는 HMM, SKC, 하이브 등이 거론됩니다.
    특히 이번에는 1년 2개월간 공매도가 금지돼, 대차 풀이 과거보다 더욱 부족할 가능성이 높아 시장 조성자 매수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 : 벤치마크 추종 과정에서 선물, 현물 바스켓 시장 조성 목적이 매수가 있다는 점과 공매도 목적 거래에서 대차 거래 풀 확보를 위한 매수가 선행될 수 있다는 점도 감안이 필요합니다. ]
    증시 전문가들은 또한 그간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크지 않았거나, 실적은 좋은데 낙폭이 심했던 종목들을 눈 여겨 보고 있습니다.
    6개월 평균 주가 대비 현재 주가가 낮은 종목으로는 SK케미칼, 한진 등이, 목표주가 대비 주가가 낮은 종목으로는 현대글로비스, 슈피겐코리아 등이 부각됩니다.
    또 공매도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고 대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던 중소형주, 그 중에서도 반도체와 2차전지, 화장품, 유통 등의 섹터가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주 공매도 재개가 시장에 악재가 될 것이라는 일부 우려가 있지만 사실 증권 업계는 공매도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숨은 종목들을 찾아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틈새 전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민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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