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13억→30억회분으로 증산...한국 한 숨 돌리나 [글로벌뉴스]

입력 2021-04-29 16:19  



1. 中 증시, FOMC 완화 기조에 상승

조금 전 마감한 중국증시 마감시황입니다. 오늘 중국증시는 미중 갈등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완화적인 기조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상해 종합지수 0.52%, 선전 종합지수 0.46%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도 0.03%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오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는데요. 간밤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 대표는 상원 청문회에서 "미중 무역합의에 따라 중국이 미국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약속을 어느정도 지키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중국이 지금까지 해 온 것을 모두 조사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사 결과 중국이 무역합의를 이행하지 않은 것이 확인될 경우 미국이 보복에 나서면서 미중 갈등이 고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그래도 간밤 FOMC 회의 결과, 연준이 완화적인 기조를 유지한 점이 투자심리를 지지했는데요. 연준은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에서 동결하고, 한동안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1% 넘게 올라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2. 바이든 "미국 기술경쟁 밀려…기술 육성 필요"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은 기술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며 배터리와 반도체 등 기술 분야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두고 첫 상·하원 합동 연설을 가졌는데요. 연설에서 "우리는 앞으로 10년간, 지난 50년 동안 본 것보다 더 많은 기술 변화를 볼 것이지만, 우리는 그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수십년 전에는 GDP의 2%를 연구·개발에 투자했지만, 현재는 1%에도 못 미친다며 중국과 다른 나라들이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술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3. 골드만 "비트코인, 다른 가상화폐에 밀릴 수도"

골드만삭스가 가상화폐의 대장격인 `비트코인`에 대해 다른 경쟁력 높은 가상화폐에게 대장 자리를 뺏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비트코인이 급락했던 것을 보면,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이 가치저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우려가 된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거래 양상을 보면 금보다는 구리에 가깝다"며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나면서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4. 화이자, 백신 13억→30억회분으로 증산

미국의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으로 개발한 독일의 바이오엔테크가 "백신 생산 수량을 애초 계획했던 13억 회분에서 30억 회분으로 대폭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오엔테크의 우그르 사힌 대표는 독일 베를린에서 화상 기자회견을 열고 "바이오엔테크와 화이자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생산을 늘리기 위해 여러 제약회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화이자 백신`의 생산이 늘어나면 우리나라를 비롯해 백신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여러 국가들이 한시름 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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