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첫발…문 대통령 "대한민국의 미래"

정원우 기자

입력 2021-04-29 17:09   수정 2021-04-29 19:16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준공식 참석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첫발 축하
문 대통령은 29일 오후 2시30분 광주 빛그린산단 내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에서 개최된 준공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광주 시민과 지자체, 노사가 사회적 대타협으로 탄생시킨 광주의 미래이며,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준공을 축하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성장과 함께 ‘함께 잘사는 사회’를 향한 광주의 꿈도 더 크게 자라날 것"이라고 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지역사회(광주광역시)와 기업(현대차)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을 합친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이다.

문 대통령은 29일 오후 2시30분 광주 빛그린산단 내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에서 개최된 준공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2019년 1월 `광주형 일자리 투자협약식` 참석 이후 2년 3개월여 만의 현장을 다시 찾았다.

문 대통령은 "광주형 일자리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균형을 찾기 위한 도전"이라며 "사람과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며 노사 협력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동자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경제를 만드는 시도"라고 말했다. 또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노력"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쉽지 않은 여정 끝에 마침내 첫 목적지에 도착했다"면서 "상생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사·민·정이 최선을 다해 주신 결과"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국내에 완성차 공장이 준공된 것은 1998년 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준공식 이후 23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힙을 합하면 해외로 향하던 기업의 발길을 되돌리고 얼마든지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면서 "하나의 일자리라도 아쉬운 지역 청년들에게 희망이 되어 준 것이 무엇보다 고마운 일"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까지 채용된 385명의 직원 중 70% 이상이 광주와 전남의 20, 30대 청년들"이라며 "내년에는 직원 수가 900명을 넘어서서 더 많은 취업 기회가 열리게 된다"면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아울러 "모두 고용 안정성이 높은 정규직 일자리"라며 "사회적 합의에 따른 적정임금 수준을 유지하면서 기업이 커나갈 때 지역의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희망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완성차 1대에 2만 개가 넘는 부품이 들어갑니다. 연 7만 대로 생산량을 늘리면 다양한 지역기업의 성장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900개의 직접고용에 더해 11,000개의 간접고용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해 지역 주민의 소득을 높이고,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2019년 1월 광주형 일자리 협약 이후 밀양과 대구, 구미, 횡성, 군산, 부산, 신안 등 8개 지역에서도 상생협약이 체결됐다. 8개 지역을 합하면 직·간접고용 13만명과 51조원 이상의 투자가 기대된다. 문 대통령은 "광주형 일자리는 상생형 지역일자리의 모범이 되어 대한민국 곳곳에서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뒷받침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지역이 사회적 합의를 통해 창의적인 일자리 사업을 제시해 준다면 정부는 맞춤형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었던 지난 2017년 3월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확산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공장의 차체설비와 조립설비를 100% 국산화했다. 인공지능(AI)에 의한 스마트공장 운영관리 및 공정 최적화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9월 중 국내 최초 경형 SUV를 출시하고 연 7만대 규모로 양산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29일 오후 2시30분 광주 빛그린산단 내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에서 개최된 준공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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