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화이자 접종 중단 아냐…2차 집중 위해 1차 자제"

신동호 기자

입력 2021-04-30 16:20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를 당분간 받지 않도록 한 것에 대해 물량 부족이 아닌 접종자 집중을 고려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30일 "2차 접종 수요가 큰 상황에서 주 단위 물량 도입으로 일시적 수급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어 신규 1차 접종 예약 자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이 날 오후 정례 브리핑을 통해 화이자 백신의 물량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한 것이다.
배경택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화이자 백신은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에 충분한 물량이 확보돼 있다"며 "다만 매주 일정량으로 나뉘어 국내에 도입되기 때문에 백신 물량의 배정과 배송이 주 단위로 계획돼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배 반장은 "현재 4월 말까지는 1차 접종에 집중했다"면서 "5월부터는 화이자 백신의 접종 간격이 3주임을 감안해 그동안 1차를 맞으셨던 분들에 대한 2차 접종을 위한 백신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2차 접종에 집중이 필요한 상황에서 주 단위로는 접종센터들의 역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2차 접종을 차질 없이 실시하기 위해 기존 예약했던 1차 접종과 5월 중 신규 개소되는 예방접종센터의 1차 접종을 제외한 신규 1차 접종 예약은 당분간 자제하도록 지자체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배 반장은 "5월 중하순에는 다시 1차 접종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6월까지 75세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으로 2분기 접종목표는 차질없이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최근 종교시설 관련 집단발생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다시 한번 당부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종교시설에서 4월 첫째주(4.1∼3)에는 집단감염이 4건 발생해 총 10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둘째주(4.4∼10)에는 집단감염 수가 6건, 확진자 수는 241명이었다.
또, 셋째주(4.11∼17)에는 집단감염이 7건 발생해 확진자 145명이 나왔다. 넷째주(4.18∼24)에는 집단감염 9건에 확진자 143명이 발생했으며, 다섯째 주(4.25∼29)에는 1건에 10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