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입국한 이웃집 가족이 자가격리를 지키지 않는다며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5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일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특수폭행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은 전날 오후 5시 30분 이웃집에 찾아가 40대 남성과 그의 어머니인 70대 여성을 폭행하고, 전기톱을 들고 가 협박했다.
이 남성은 경찰에서 "이웃 주민들이 자가격리를 제대로 안 하는 것 같아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족은 오는 3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될 예정었으며, 청주시는 피해자들이 자가격리 방역수칙을 위반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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