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2일 코로나19 백신 전자예방접종증명서가 위·변조에 취약하다는 SBS보도에 입장을 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5일 외국의 전자증명서를 공동으로 활용하기 위해 발행국가 및 기관 정보 확인 기능을 일부 수정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전자예방접종증명 발급·인증 앱(COOV)이 특정한 전자증명서를 발급한 국가 또는 기관에 한해서만 인증되도록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일 새벽에 조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일단 질병청이 발급한 증명서 외에는 인증되지 않게 된다"고 덧붙였다.
질병청은 앞서 전자예방접종증명서 발급·인증 앱을 내놓으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막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SBS는 미접종자의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접종 장소 등을 허위로 기입하면 접종증명서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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