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스트랫 "비트코인 10만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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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이 사상 처음으로 3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더리움 가격이 연내 1만 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3일 오전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30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오후 12시8분(한국시간 기준)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2.58% 오른 3026.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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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올 들어 지금까지 300% 넘게 올랐으며 비트코인 95% 상승률을 앞질렀다. 이더리움 가격은 불과 1년 전만 해도 약 207달러였다.
이더리움은 지난 1년간 `이더리움 2.0`에 대한 기대감으로 빠르게 성장해 왔다. 그러나 이번 랠리는 지난주 유럽투자은행(EIB)의 채권 발행 소식과 맞물려 있다.
지난달 28일 EIB는 이더리움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이용해 사상 첫 2년 만기 1억유로(약 1343억원) 상당의 디지털 채권을 발행했다는 소식에 따른 것이다. 이 채권은 골드만삭스와 산탄데르, 소시에테제너럴 등 대규모 투자은행들이 관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이 주류 금융기관들 사이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는 게 CNBC의 평가다.
미국 IT매체 씨넷에 따르면 대부분 이더(Ether)를 이용해 거래되는 수만개의 알트코인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뒤를 잇고 있다. 디지털 제품의 소유권을 인증하는 토크인 대체불가토큰(NFT·Non-Fungible Token)는 비트코인이 아닌 이더를 이용해 사고파는 경우가 많다.
또한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다음달 NFT 마켓을 연다고 발표한 점도 이더리움에 큰 호재다. NFT 마켓은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과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동시에 지원해, 이용자들은 바이낸스 지갑 계정에서 이더리움 NFT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암호화폐 관련 투자정보사인 펀드스트랫은 올해 이더리움이 1만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현 가격의 약 3배 수준이다.
월가 투자자문사 펀드스트랫은 지난주 발표한 리서치 노트에서 "지난달부터 이더리움은 비중확대, 비트코인은 추천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더리움의 시총은 최근 몇 주간 비트코인의 30%까지 올랐으며 현재 (암호화폐 시장 흐름은)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이나 탈중앙화 금융인 디파이(Defi)나 Web 3.0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펀드스트랫은 또한 비트코인이 10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며 전체 암호화폐 시총이 5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은 지난달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최근 주춤하는 모양새다. 비트코인은 현재 5만8000달러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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