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신포동의 한 노래주점에서 40대 남성이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40대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자인 A씨의 아버지는 경찰에서 "지난달 21일 외출한 아들이 귀가하지 않고 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지난달 21일 인천시 중구 신포동 한 노래주점에 지인 B씨와 함께 방문한 사실을 파악하고, 출입구 3곳에 있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A씨와 B씨가 당일 오후 7시 30분께 이 노래주점에 들어간 장면을 포착했다.
B씨는 2시간 20여 분이 지난 오후 10시 50분께 이 노래주점을 나왔으나 A씨가 나오는 장면은 찾지 못했다. 노래주점 내부에서도 A씨의 행적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래주점 업주 C씨는 경찰에서 "A씨는 다음 날인 지난달 22일 새벽 2시 조금 넘어서 주점을 나갔다"고 진술했고, B씨는 "A씨가 주점에서 더 놀겠다고 해 먼저 나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 13일째인 이날까지 A씨의 행적은 나오지 않고 있다. 경찰은 아직 타살 정황은 나오지 않아 주변 지역의 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실종 사건으로 수사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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