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사퇴 소식에 상한가 찍고 빠진 남양유업 주가

박승완 기자

입력 2021-05-04 16:09   수정 2021-05-04 17:43

소식 알려지며 장중 한때 상한가 바짝 다가서
불가리스 사태에 52주 신고가→이틀 만에 30%↓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
홍원식 회장이 `불가리스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의 뜻을 밝히면서 남양유업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했다.

4일 남양유업은 주식시장에서 어제(3일)보다 9.5% 오른 36만 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홍 회장의 사퇴 소식이 알려진 뒤 42만 5천 원까지 치솟으며 상한가(43만 원)에 다가섰지만, 장 마감에 이르러 상승폭을 내준 모습이다.

지난달 14일 불가리스의 코로나19 억제 효과 발표 이후 장중 48만 9,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쓴 남양유업의 주가는 보건당국 빛 의료계의 문제 제기로 이틀 만에 30%이상 무너진 바 있다.

앞서 홍 회장은 이날(4일) 10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남양유업 본사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앞에 머리를 숙였다.

그는 "모든 것에 책임을 지고자 저는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울먹이기도 했다.

이미 장남인 홍진석 상무는 사태의 책임을 지고 지난달 보직 해임된 바 있고, 회삿돈으로 고급 외제차를 빌려 자녀 등교에 사용한 사실까지 알려지며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홍 회장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 대리점주들과 묵묵히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에게도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려서 정말 미안하다"며 "저의 사퇴를 계기로 남양유업 가족들에 대한 싸늘한 시선은 거두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연합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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