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이 한 달 새 62억 달러 가까이 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1년 4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4월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523억 1천만 달러로 전월 말(4,461억 3천만 달러)보다 61억 8천만 달러 늘었다.
한국은행은 "미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증가와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6월부터 연말까지 7개월 연속 역대 최대치를 찍고, 올해 1월 감소한 바 있다.
이후 올 2월 다시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시 3월 줄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상 달러 인덱스인 미달러화 지수는 4월 말 90.61로 전달(93.61)보다 2.9% 감소했다.
자산별로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 유가증권이 4,120억 7천만 달러로 전체 91.1%를 차지했다.
예치금은 272억 2천만 달러(6.0%), 금은 47억 9천만 달러(1.1%), IMF에 대한 교환성통화인출권리인 IMF포지션은 46억 9천만 달러(1.0%)를 차지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은 35억 3천만 달러(0.8%)로 나타났다.
올해 3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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