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항공기 결항과 지연 운항이 속출하고 있다.
4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국제공항에 급변풍경보와 강풍경보가 발효돼 이날 오후 5시 기준 120편(출발 61, 도착 59)이 결항하고, 20편(출발 13, 도착 7)이 지연 운항했다.
이날 운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모두 491편(출발 245, 도착 256)이다. 기상청은 추후 항공기가 지연되거나 결항하는 등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제주도 육상에 강풍주의보,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후 5시 20분까지 지점별 강수량은 한라산 윗세오름 194㎜, 진달래밭 185㎜, 영실 175.5㎜, 새별오름 113㎜, 금악 84.5㎜, 가시리 83.5㎜, 태풍센터 68㎜, 강정 62.5㎜, 송당 58㎜, 유수암 49.5㎜ 등이다. 비는 내일 오전 3시까지 제주도 산지에 80∼150㎜, 산지 중 많은 곳은 200㎜ 이상의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주도 전역에 30∼80㎜, 남부와 동부지역 등 많은 곳 12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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