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의 새 수장이 된 문승욱 신임 장관이 "기업에 비전을 제시하고 핵심 인재가 모여 미래를 만들어가는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문 장관은 별도의 행사 없이 취임사를 통해 "우리 기업에 가장 필요한 것은 미래의 비전 그리고 이를 위한 변화의 동력"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또 "산업부가 정책을 수립하고 사업예산만 마련한다고 해서 지역 현장에서 정책과 사업이 제대로 집행되는 건 아니"라고 지적하며 "사업 목적을 제대로 안내하고 집행 과정에서 방향키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산업부의 주요 과제들로 문 장관은 탄소 중립과 에너지 전환에 따른 산업구조 혁신, 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 등 신성장산업의 경쟁력 확보,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디지털·친환경 통상규범 대응 등을 꼽았다.
이어 "민관이 힘을 합쳐 선제적 기술 혁신과 인재 양성을 준비한다면 우리 기업들이 미래에 대해 안심할 것"이라며 "정책이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나올 수 있도록 기업과 지역을 세심하게 살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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