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 개미들이여! 조금만 더 힘냅시다…외국인과의 공매도 싸움 “반드시 이깁니다” [한상춘의 지금세계는]

입력 2021-05-07 09:27   수정 2021-05-07 09:27

    공매도가 재개한 지 3일이 경과됐고 아직까지 평가하기가 이른 감이 있습니다만 코로나 사태 직후에 이어 이번에도 동학개미들이 힘을 발휘해 공매도에 따른 충격을 흡수해 나가고 있는데요. 종전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는 하늘 높은 줄 몰랐던 외국인이 동학개미들에 의해 당하고 있습니다만 세계적인 투자 구루인 워런 버핏과 동업자인 찰리 멍거가 비슷한 상황에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안녕하십니까? 오늘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간 혼조세를 보이지 않았습니까? 그 움직임부터 정리해주시지요.
    -옐런 발언 이후 다우와 나스닥 ‘격차 확대’
    -지난 3일간 기준
    -다우 436p 상승 vs 나스닥 260p 넘게 하락
    -오늘 나스닥 상승, SEC 로빈후드 규제 부담 완화
    -금리인상, 경기 민감주 ‘호재’, 기술주 ‘악재’
    -바이든 정부 출범 전후 ‘韓 증시 낙관론’ 팽배
    -韓 주식보다 美 경기 민감주 추천…일부 시청자 항의
    -1월 20일 이후 코스피 2%, 다우 12%+환차익 4%
    Q.옐런의 금리인상 발언 이후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는 것을 놓고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시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옐런 발언 이후 3일, 국채금리 미온적 반응
    -美 10년물 국채금리, 4일 1.59%→ 6일 1.57%
    -모두 금리인상 발언 영향으로 봐서는 안돼
    -옐런, 금리인상 발언 앞서 적자국채 발행 축소
    -국채금리 변동=정책요인+경기요인+수급요인
    -인플레와 금리인상 발언, 국채금리 상승요인
    -적자국채 축소와 일본 등의 국채매수 하락요인
    -옐런, 자산 거품 잡으면서 바이드노믹스 추진
    Q.국내 증시에서는 공매도가 재개된 지 3거래일이 지났는데요. 외국인이 공매도 대상종목을 지속적으로 내다 파는 가운데 동학개미들의 역할이 이번에도 크지 않습니까?
    -공매도 재개 이후, 외국인 팔고 동학개미 매입
    -지수만 갖고 공매도 영향 ‘제한적’ 평가 안돼
    -동학개미 적극적 역할, 공매도 재개 충격 흡수
    -공매도 가담한 외국인, ‘숏 커버링’ 조짐 주목
    -동학 개미들, 조금만 힘냅시다, 반드시 이깁니다
    Q.국내 증시에서 동학개미에 의해 외국인의 공매도 영향이 제한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지난 주말 버크셔 헤세웨이 주총 이후 투자 구루인 워런 버핏과 공동 창업자인 찰리 멍거도 개인 투자자들에게 곤혹을 치르고 있다고 하는데요. 무슨 얘기입니까?
    -올해 주총 총회, 로빈후드에 대해 작심 발언
    -버핏, 로빈후드 ‘도박판’- 거래 ‘투기’로 폄하
    -멍거, 같은 시각에서 로빈후드 거래 ‘카지노’
    -로빈후드, 버핏과 멍거 현대판 ‘신탁’ 반박
    -신탁(神託, oracle)
    -어려운 문제에 대한 인간의 물음에
    -신이 응답하는 것, ‘기득권 보존’
    -버핏과 멍거, ‘주식 민주화와 대중화’ 외면
    Q.과거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갈수록 워런 버핏과 멍거가 수세에 몰리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
    -로빈후드, ‘르상티망’ 이용…버핏 수세 몰아
    -르상티망 ressentiment
    -반대자에 대한 비합리적·비이성적인 앙심과
    -복수심을 뜻하는 철학용어
    -수단으로 SNS 등을 통한 ‘문자 폭탄’ 세례
    -트럼프, 트윗 폭탄 등으로 폭민 정치 추구
    -트럼프 집권 4년, 최대 병폐는 ‘트럼피즘’
    -대선 과정, ‘바이든국’과 ‘트럼프국으로 양분
    -바이든 정부 출범 직전 의회 점령당하는 사태
    Q.정치적으로 트럼피즘이 있다면 증시 입장에서 ‘머스키즘’이 있지 않습니까? 머스키즘에 반대해 곤혹을 치리는 글로벌 IB가 있지 않습니까?
    -머스키즘, 테슬러와 머스크 추종하는 로빈후드
    -게임스톱 공매도, 비트코인 문제 로빈후드 옹호
    -JP 모건, 작년 12월 테슬라 목표가 ‘90달러’
    -머스크 저주, JP 모건 믿고 공매도 가담 대참패
    -JP모건 다이번 회장 “비트코인은 사기다”
    -가상화폐 가격 급등, 다이번 회장 종전 입장 수정
    -글로벌 IB와 로빈후드 “머스크에 저항하지 마라”
    Q.우리가 이 시간을 통해 3달 전에 최근에 벌어지는 것과 비슷한 outsiders와 insiders 논쟁을 진단해 드린 적이 있지 않습니까?
    -월가, ‘outsiders’와 ‘insiders’ 간 논쟁 주목
    -outsiders, 기업가와 래퍼 및 유명 영화배우 등
    -insiders, 이코노미스트+펀드 매니저+에널리스트
    -outsiders 행동과 어록 등이 투자자에 영향
    -머스크, 게임스톡 공매도 주도 gamestonk!! 화제
    -쿠반, 게임스톡 공매도관련 let’s gooooooo!!!!!
    -비트코인 가격 폭락 예언한 ‘루비니 교수 대수모’
    -韓 증권사 ‘outsiders’ 영합, 공동 세미나 개최
    Q.미국도 그렇고 한국도 그렇습니다만 이제는 개인 투자자의 비중이나 힘이 종전에 볼 수 없을 정도로 커졌지 않았습니까?
    -개인 투자자, 이익 적극 개진하는 행동주의화
    -공매도 집중하는 외국인→행동주의 동학개미
    -개인 투자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환경
    -인터넷과 모바일폰으로 개인 간 연대 여건
    -집단지성, 정보습득 용이와 리서치 능력 탁월
    -개인 투자자, 이익 적극 개진하는 행동주의화
    -정책당국, 평평한 운동장 만들어 줄 필요
    -의무상환기간·증거금 등 외국인과 동일하게 개선
    -美 SEC, 건전한 개인 투자자 육성에 노력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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