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성공적인 벤처기업 조직문화 지향"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21-05-07 11:24  

종근당이 전통적인 가치를 중요시하면서도 혁신형, 가족주의적 조직문화로 대변되는 `성공적인 벤처기업의 조직문화`를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연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약 1,050명의 종근당 및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종근당의 조직문화와 지향점에 대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7일 창립 80주년을 맞아 식전 행사인 가상갤러리 관람을 시작으로 본행사인 `CKD CLASS` 연구발표, 이장한 회장과 임직원들의 좌담회,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서 송재용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등 3명의 연구진이 종근당의 80년이 우리사회에 미친 영향과 조직문화, 앞으로의 방향성 등을 진단한 결과를 발표했다.
송재용 교수는 "종근당은 제약주권과 아울러 경제를 살찌우는 약업보국의 가치를 한국 제약산업에 심은 기업"이라고 종근당의 위상을 소개하며 CKD CLASS의 시작을 알렸다.
또, 이경묵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사업을 통한 공헌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기여, 지속가능경영을 통한 공헌 등 세가지 측면에서 종근당이 우리 사회에 기여한 다양한 영향을 소개했다.
김태영 종근당홀딩스 대표는 "제약기업으로서 연구개발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는 창의력과 창조성"이라며 "종근당은 직급을 간소화하고 단상 위의 임원석을 없애는 등 작은 것에서부터 사고의 다양성과 수평적 기업문화가 조성되도록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성장해 온 지난 시간은 종근당의 자신감이자 고유의 DNA"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종근당의 DNA를 100% 발휘한다면 인류 건강을 지키는 제약기업으로서의 소명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새롭게 제시된 비전 `Creative K-healthcare DNA`는 한 사람에서 전 인류까지 예방부터 치료까지 제약기술 혁신으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한다는 의미를 종근당의 영문이니셜 `CKD`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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