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상반응과 관련, 포괄적 보상방안을 마련해 10일 오후 발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오후 2시 10분 정례 브리핑에서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보상방안에 관해 설명한다고 밝혔다.
앞서 추진단은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은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사례에 대해서도 보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에 대한 당국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피해를 본 경우 이상 반응 신고를 한 뒤 접종과의 인과성 확인 등 요건을 갖추면 보상 심의가 진행됐다.
피해자는 심의가 진행된 뒤 치료비 등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일각에서는 백신과 이상 반응의 인과 관계를 규명하는 데 집중하는 것보다는 적극적이고 포괄적으로 보상해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당국은 이와 관련해 각국의 보상 기준을 참고해 보상 체계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뒤 당국에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총 1만9천705건이다.
이 가운데 사망 신고 사례가 총 95건이고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가 총 187건, 중환자실 입원과 영구장애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가 총 436건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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