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장되는 공모주 대어 가운데 하나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첫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시15분 현재 SKIET의 주가는 16만4,500원으로 공모가 보다는 높지만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개장초 주가는 한 때 공모가 10만5,000원의 두 배가 넘는 22만2,500원까지 치솟으며 `따(더블)`를 기록했지만 이내 매도물량이 늘어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올해 5월 상장 후 주가는 오버슈팅 과정을 지나 3~6개월 후부터 적정 가치에 수렴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래 수익을 현재 가치로 계산하는 방법(DCF)을 적용하면 전고체 전지 위협이 크게 부각되기 전까지 적정 주가 범위는 10만~16만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2020~2025년까지 캐파(CAPA) 확장에 힘입어 영업 실적은 2.9배 증가할 전망"이라며 "추정 영업이익은 2021년 1,921억원, 2022년 2,987억원, 2023년 3,671억원, 2024년 4,312억원, 2025년 4,849억원 등"이라고 설명했다.
분리막 등을 제조하는 배터리 소재 전문 기업인 SKIET는 2019년 4월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분할해 SK이노베이션이 61.20%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사모펀드 프리미어슈페리어도 8.8%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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