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약개발 등 바이오 창업에 특화한 창업시설 구축에 함께할 지방자치단체를 모집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바이오 창업 육성기지인 `K-바이오 랩허브` 구축을 추진할 지방자치단체를 다음달 14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K-바이오 랩허브는 ‘모더나’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기관인 ‘랩센트럴’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신약개발과 신약과 관련한 진단 분야 등 고기술을 요구하는 바이오 창업기업 종합 지원이 목표다.
정부는 랩허브를 통해 실험·연구부터 임상실험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입주, 실험·연구, 임상·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시설·장비와 산·학·연·병 협력 등을 한 공간에서 종합 지원한다.
후보지는 후보 부지의 적정성, 사업 운용과 지원계획의 타당성, 주변 인프라와 지자체의 지원역량 등을 중점 평가해 정할 예정이며, 7월까지 후보지 1곳을 확정하고 예비타당성 평가(‘21. 8월 예정)를 신청해 통과한 후 예산반영 등을 거쳐 ‘23년~’24년 공간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투입되는 국비 규모는 약 2,500억 원으로 후보지로 결정된 지자체와의 지방비 분담 등 세부계획 협의, 예비타당성 조사 등의 단계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중기부 임동우 미래산업전략팀장은 “케이(K)-바이오 랩허브는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 단기에 신약개발이 가능하도록 한 공간에서 실험 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가능한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라며, “바이오 분야에 전문성과 역량, 추진 의지를 가진 지방자치단체의 참여를 기다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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