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의 친형인 박진홍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횡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여전히 동생으로 박수홍을 사랑한다"면서 이번 갈등의 이면에 박수홍의 여자친구가 있다는 주장을 재차 되풀이 했다.
박 대표는 지난 12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박수홍이 제기한 횡령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지난해 1월 설날 여자친구와 가족들의 만남이 불발된 후 박수홍이 여러 가지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박 대표는 박수홍이 소유한 아파트 3채, 마곡동 상가 등을 언급하며 박수홍 명의로 재산이 하나도 없다는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또 가족들과의 만남을 거부한 것 또한 자신이 아니라 박수홍이라며 "부모님도 다 알고 계셨던 부분이다. 이번 일에 대해 아버지는 망치까지 들고 수홍이 집가서 문 두들기고 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횡령 부분에서는 동의하지 못한다"면서 "동생이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게 하기 위해서라도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진실을 가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박 대표의 인터뷰에 대해 박수홍 측 변호인은 "어떤 반박을 내놔도 진흙탕 싸움밖에 되지 않는다"며 "더 이상 언론 플레이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박수홍은 법을 통해 명명백백하게 시시비비를 가리려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인스타그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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