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28% vs 국민의힘 27%
한국갤럽 5월 둘째주 자체조사
지난주 대폭 반등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다시 하락했다. 부정평가도 다시 60%대로 올라섰다.
한국갤럽이 자체 조사한 5월 둘째 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p 내린 32%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지난 4월 5주 29%로 최저치를 찍은 뒤 전주 34%로 반등했으나 한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50%대로 내렸던 부정평가도 전주 대비 3%p 오른 61%로 올라갔다.
직무수행 긍정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코로나19 대처`(32%)를 가장 많이 꼽았고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복지 확대`(4%)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35%), `코로나19 대처 미흡`,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상 8%), `인사(人事) 문제`(7%) 등이 꼽혔다. `부동산 정책`을 꼽은 비중은 전주보다 12%p 늘었다. "문 대통령 스스로도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정책 실패를 자인함에 따른 현상으로 보인다"고 갤럽 측은 분석했다.
정당지지도는 오차범위 내에서 거대 여야가 접전 양상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2%p 내린 28%,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1%p 내린 27%를 기록했다. 양당의 격차는 4주 만에 다시 1%p로 줄었다.
이밖에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30%, 정의당은 6%, 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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