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HYPEN(엔하이픈)의 미니 2집 수록곡들이 주간 음원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인기를 자랑했다.
지난달 26일 발매된 ENHYPEN(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의 두 번째 미니앨범 `BORDER : CARNIVAL`에는 타이틀곡 `Drunk-Dazed`를 포함해 총 여섯 트랙이 수록됐다. `Drunk-Dazed`는 국내외 음원 차트를 휩쓸며 전 세계 K-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수록곡들 역시 발매 3주 차인 현재까지 차트 순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Drunk-Dazed`는 벅스 주간 차트(2021.05.03~05.09) 8위를 기록했고 `Not For Sale`, `FEVER`, `별안간 (Mixed Up)`, `Intro : The Invitation` 등 4곡도 차트인에 성공했다. `Intro : The Invitation`을 제외한 나머지 트랙들은 앞선 주간 차트(2021.04.26~05.02)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모든 노래들이 두루 사랑받으며 음반의 완성도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ENHYPEN은 데뷔 후 경험한 낯선 세상에 대한 감정을 담은 `Drunk-Dazed`를 통해 자신들만이 할 수 있는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 주는 한편, 요즘 세대가 공감하는 소재를 녹인 수록곡을 통해 또래 음악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컴백 첫 주 음악방송에서 무대를 꾸민 `Not For Sale`에는 모든 것에 대가를 지불해야 마땅하다는 10대들의 생각이 담겼고, `FEVER`에는 자신을 알아봐 줄 존재를 찾고 기다리는 소년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별안간 (Mixed Up)`은 비대면이 당연해진 요즘, 우리 생활에 깊숙이 파고든 온라인 세상을 소재로 삼아 공감대를 자극한다.
또한, 모든 노래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하나의 스토리를 이룬다는 점도 전곡 재생을 부르는 이유다. 새로운 세계로의 초대를 그린 첫 번째 트랙 ‘Intro : The Invitation’부터 낯선 세상에서 받은 느낌을 표현한 ‘Drunk-Dazed’ 그리고, 이들의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드는 마지막 트랙 `Outro : The Wormhole`까지. ‘BORDER : CARNIVAL’은 한편의 뮤지컬 같은 앨범이다.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BORDER : CARNIVAL`과 `Drunk-Dazed`는 해외 주요 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미국 빌보드의 3개 차트에 2주 연속 이름을 올렸고, 지난 12일 발표된 일본 오리콘 4월 월간 음반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음반 판매량과 음원 다운로드 수, 음원 스트리밍 수를 합산해 발표하는 오리콘 주간 합산 음반 차트(2021.05.03~05.09)에서도 1위를 기록해 2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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