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 한 군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6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육군 모 사단 소속 20대 장병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이틀 새 26명(1명은 서울 확진자로 분류)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철원지역 231번째 확진자인 A씨는 휴가 복귀 후 지난 6일부터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 기침 등 의심 증세가 나타나 13일 진단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부대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전날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이날 23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이들 중 1명은 서울 동작구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동작구 확진자로 분류됐다.
도 보건당국은 감염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영외 거주 간부의 가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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