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4개월 동안 호찌민시의 사업장 약 5천6백여 개가 영업을 재개한다고 당국에 신고했다.
이는 호찌민시 사업주들과 국내외 투자자들이 경기회복과 성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영업을 재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수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95%를 넘겨,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세에도 도시경제 회복을 예고하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베트남 기획투자부는 최근 기업들과의 간담회에서 "지난 4월까지 호찌민시 경제지표가 대부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양호했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기간 호찌민시에 약 1만1600여 개의 신규 사업장의 등록이 있었는데 이들이 등록한 자본은 총 90억 달러에 육박했다.
신규 사업장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났고, 등록자본은 41%를 훌쩍 넘겼다.
반면, 7874개 사업장은 당국에 영업을 잠정 중단을 신고했는데 이 수치도 늘어 전년 대비 27.56% 증가했다. 사업을 정리한 경우도 1710개 사업장에서 나와 4.2% 증가했다.
첫 4개월 동안의 상품과 서비스의 총 소매 판매는 전년대비 7.9% 증가한 366조2천억 동(VND)을 넘어섰다.
숙박 및 출장 서비스 수입은 전년대비 26.3% 급등했다. 하지만 이 수치는 4월 27일 시작된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이 시작되기 전으로 올 4월까지 국내 관광·호텔 산업의 회복을 보여주는 것으로 파악됐다.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응우옌탄퐁(Nguyen Thanh Phong) 위원장은 "올 4개월 동안 호찌민시가 보여준 경제적 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각 부서와 기관에 "올해 남은 8개월 동안에도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성장 모멘텀을 유지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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