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분석] 톰 리가 주목한 마스크 규제완화 정책 수혜주
최근 미국이 1년 넘게 써온 마스크 착용 지침을 대폭 완화시켰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CDC는 코로나19 백신을 두 차례 모두 접종한 사람에 한 해 앞으로 실외나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펀드스트랫의 공동 창립자 톰 리는 "Some stocks could see dramatic gains over the next few weeks" 앞으로 몇 주 동안 특정 종목들이 큰 폭으로 오를거라고 전망했습니다. 톰 리가 섹터별로 정리한 수혜주들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리스트에 가장 먼저 오른건 당연 항공주였습니다. 톰 리는 수많은 항공주 가운데 얼리전트 트래블과 제트블루, 사우스웨스트까지 이렇게 세 개의 기업을 주목했습니다. CNBC는 톰 리가 주로 저가 항공사들을 공략했다면서 국제여행에 대한 정부 지침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이 기업들이 국내 레저여행 수요의 혜택을 받게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현재 세개의 항공주들 모두 안정적인 주가 흐름 보이고 있는데, 얼리전트 트래블은 올해들어 16% 제트블루와 사우스웨스트는 각각 35%, 29% 넘게 오른 상황입니다. 또 마켓워치에서 집계한 애널들의 투자의견 역시 모두 비중확대로 나온 점까지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살펴볼 종목은 크루즈 기업들입니다. 최근 CDC는 미국 내 빠른 백신접종 속도를 고려해 지난해 3월부터 1년 넘게 중단한 크루즈 운항 재개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 자원 승객들을 태운 모의 운항부터 시작할 것이라면서 이르면 여름 중순부터 많은 크루즈 라인이 운항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다수의 IB들이 크루즈 산업의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목표가와 투자의견 모두 상향 조정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노르웨이지안의 목표가를 37달러까지 올렸고 지난 3년 동안 `중립`으로 유지했던 투자의견 역시 `매수`로 조정했습니다. 또 리스트에 함께 오른 로얄 캐리비안과 카니발도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로얄 캐리비안은 기존 76달러에서 95달러로 카니발은 종전 21달러에서 26달러로 목표가가 상향 조정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체크할 종목은 테마파크 기업들입니다. 톰 리는 테마파크 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정책이 완화됨에 따라 시월드 엔터테인먼트나 컴캐스트 같은 기업들이 주목 해볼만하다고 전했습니다. 시월드 같은 경우엔 작년 기준으로 208%, 올해 들어서는 65% 넘게 오른 모습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 애널들의 투자의견 역시 세 기업 비중확대로 나온 점까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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