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전주보다 커졌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셋째 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은 0.23% 상승해 지난주와 같았다. 서울 아파트값은 0.09%에서 0.10%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3차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발표 등 공급방안과 보유세 부담 우려 등으로 거래량은 감소하고 있지만 가격상승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특히 노원구(0.21%)는 꾸준한 중저가 수요 영향 등으로 도봉구(0.13%)는 상대적으로 가격대 낮은 방학·쌍문동 위주로, 마포구(0.10%)는 일부 단지 매물 부족과 접근성 양호한 단지 대기수요 영향 등으로 가격이 올랐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0.20%)가 반포·서초동 등 위주로, 송파구(0.16%)는 잠실동 중대형과 풍납동 재건축 위주로 거래되며 상승폭이 늘었다.
영등포구(0.12%)는 신길·문래동 역세권 단지, 양천구(0.10%)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이나 저평가 인식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을 이끌었다.
인천은 상승폭(0.53%→0.47%)이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주거환경과 교통환경 개선에 따른 기대감이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부평구(0.52%)는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부평·삼산동, 미추홀구(0.51%)는 관교·도화동 정주여건 양호한 중저가 아파트, 연수구(0.49%)는 서구(0.47%)는 교통환경 개선 영향 있는 불로·청라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도는 지난주와 상승폭(0.31%→0.32%)이 비슷했다.
시흥시(0.86%)는 하중·하상동 중저가 단지가 많이 올랐고, 안산(0.70%)·의왕시(0.69%)는 교통호재가 있는 역세권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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