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인천 검단 시민들이 주말인 22일에도 정부의 GTX-D 노선 계획에 반발하는 단체행동에 나섰다.
경기 김포·인천 검단 시민들로 구성된 `GTX-D 강남직결 범시민대책위원회`는 22일 촛불 집회를 열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의 서울 직결 등을 요구했다.
대책위 회원과 지역 주민 등 400명(주최 측 추산)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인천시 서구 원당동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GTX-D 노선의 김포∼강남∼하남 연결과 서울지하철 5호선의 검단·김포 연장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광역 철도라는 이름이 무색한 김포∼부천 노선이 아닌 강남으로 직결되는 노선을 확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포와 검단 시민들은 이달 초부터 촛불 집회와 차량 시위 등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시작한 `GTX-D 원안 사수` 범시민 서명 운동에는 전날 기준 20만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2일 발표된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따르면 GTX-D 노선은 김포 장기와 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내려졌다. 앞서 경기도는 김포에서 강남을 지나 하남까지 잇는 68km 길이 노선을, 인천시는 인천공항과 김포를 양 기점으로 하는 `Y`자 형태의 110km 길이 노선을 요구했으나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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