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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수신료 인상 등을 주제로 연 시민참여단의 숙의 토론이 23일 종료됐다.
KBS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아트홀에서 열린 `KBS의 미래 비전 국민에게 듣는 숙의 토론`에는 시민 200명이 참여했다.
토론에서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수신료를 단계적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국민 의견 수렴 절차가 다소 늦어진 점, 자구책 마련 소홀, 공정성 확보 노력 부족, 역사 대하드라마와 고품질 다큐멘터리의 부족 등에 대한 질책도 이어졌다.
양승동 KBS 사장은 "이번처럼 국민들의 의견을 듣는 기회를 지속해서 마련하고 국민참여단의 질책과 격려 모두 회사 운영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KBS는 이번 숙의 토론 내용과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토론 전후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권고안을 만들어 이사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이는 내달 수신료 조정안 심의 과정에 반영된다.
앞서 KBS는 1981년부터 동결된 수신료 월 2천500원을 3천840원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안을 이사회에 상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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