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이 `버닝썬 마약 여배우` 의혹을 제기한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주장을 직접 반박하고 나섰다.
한예슬은 지난 23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열고 "내가 연예계를 은퇴했으면 좋겠는가, 나한테 왜 이러는 걸까"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한예슬은 "내가 20년간 쌓아온 커리어와 이미지가 이런 방송들로 인해서 타격을 받으면 손해배상을 해주나, 나는 그냥 해프닝, 가십에서 끝났으면 좋겠는데 왜 자꾸 나한테 이러는 것인지"라며 계속되는 루머에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최근에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됐다. 소속사 대표님이랑 김용호랑 되게 친한 사이"라면서 "일종의 보복인가 이런 생각도 했다"고 언급했다.
가세연 김용호 씨의 거듭된 폭로와 관련해선 "내가 이 생활 하면서 이런 일을 얼마나 겪었겠나"면서도 "내 직업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이거는 날 죽이려고 작정하고 공격하는 것 같아서 왜 그러는 걸까, 내가 그렇게 싫은가"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한예슬은 "저한테 어떤 미운 감정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전화해 확인하고 방송했다면 이해했을 텐데 무차별 공격을 하니 당황스럽다"며 "서운한 점이 있다면 만나서 풀고 싶다. 연락 달라"고도 했다.
앞서 김용호 씨는 지난 23일 `가세연` 방송을 통해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을 한 것으로 알려진 여배우 H양이 한예슬이라고 주장했다. 이틀 전인 21일에는 한예슬의 10살 연하 남자친구가 화류계 출신이라고 폭로, 한예슬이 직접 "소설"이라며 반박했다.
(사진=한예슬 인스타그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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