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이 오는 31일 처음으로 국내에 들어온다.
24일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백브리핑을 통해 "다음 주 월요일 모더나 백신 5만 5천회분이 공항으로 도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백신은 국가출하승인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중순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은 모더나 초도 물량을 어떤 사람에게 맞힐 계획인지는 발표하지 않았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4일 브리핑을 통해 "좀 더 전문가적인 검토와 세부 실행계획에 대한 조정을 거쳐서 말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모더나사와 계약한 백신 물량은 총 4000만회분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와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 국내에서 모더나 백신을 완재 충전(무균충전·라벨링·포장 등)해 공급하는 방식으로 3분기부터 대량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정부는 해당 물량이 국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공급사와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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