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도시 호찌민시의 산업단지와 공업지구에 대한 투자가 큰 폭으로 늘고있다.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올들어 4월까지 투자금은 전년과 비교해 23% 가까이 증가한 약 2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직접투자(FDI)는 더욱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동안 총 1억2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많았다.
이들 외국인들은 공장과 창고 건설로 투자가 특히 늘었는데 전체 FDI의 약 69%를 차지했으며, 제약, 소프트웨어, 식품 가공업 등도 투자 자금을 늘렸다.
호찌민시 수출가공지구국(HEPZA)의 후아꾹훙(Hua Quoc Hung) 소장은 "베트남과 호찌민시 모두 코로나 방역과 대처가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으며 외국인 투자가 늘고 있다고 보고있다"고 말했다.
훙 소장은 이어 "호찌민시의 각 부처들은 코로나 상황과 세계 경제 불안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투자자들과 상시 소통하며 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 및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훙 소장은 "하지만 새로운 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주민들에게 토지 보상과 적법성 문제로 인해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면서 "시 당국은 호찌민시와 외각 등 산업단지와 공업지대 개발을 위한 토지 확보와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각종 절차로 인한 시간을 줄여 줄 것"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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