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의 황제’ 이승환이 젊은 관객에 대한 목마름 표했다.
이승환은 최근 진행된 SBS FiL ‘라이브 온 언플러그드’ 촬영에서 “연례 행사처럼 TV 출연을 하는 저로서는 이렇게 정통 음악 프로그램에 나오게 돼 무척 기쁘고 반갑다”며 “젊은 친구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서 옛날 아재라고만 생각하거나 아예 모르시는 분들이 계셔서 노잼일까 걱정은 되지만 ‘환며드는’ 시간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데뷔 년도인 1989년 이후에 태어난 팬들에게 한 마디를 남겼다. “제 나이가 나이 많은 연예인의 기준처럼 돼 있는 것 같다. 많이들 아셔서… 더더욱 저에 대한 선입견이 있으신 것 같은데 나름 젊게 하고 아직도 에너제틱 하다. 젊은 분들이 저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초보자 팬들도 즐길 수 있는 공연에 대해 “저희가 입문자 코스 공연이 있고, 중급자, 고급자 공연이 따로 나누어져 있다. 무조건 처음 오셨을 때는 입문자 코스로 오셔야 한다. 입문자 코스는 연말 공연이다. 쇼가 많고 90년대 히트곡들이 많은… 그런 공연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승환은 “저의 세계로 들어와 주시면 어떨까 간곡히 부탁드린다. 가수의 고령화에 따른 관객의 고령화가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웃음) 나는 젊은이들이 와줬으면 좋겠더라. 그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라이브 온 언플러그드’는 아티스트들의 단독 라이브 공연. 어쿠스틱 악기로 라이브를 선사하는 언플러그드(전자 악기를 사용하지 않은 음악) 무대를 비롯해 최고의 편곡을 자랑하는 다양한 라이브 무대를 선사한다.
이승환 편은 SBS FiL과 더라이프에서 5월 28일 밤 11시, SBS MTV 5월 29일 밤 11시, SBS FiL UHD 6월 2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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