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체류하던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우리 국민 14명이 특별 전세기편으로 28일 귀국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들 14명을 태운 특별기(KLJ2084)가 이날 오전 5시 47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특별기는 당초 전날 오후 11시 5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7시간 정도 지연됐다.
특별기는 현지시간으로 전날 오후 5시께 인도 남부 벵갈루루 국제공항에서 출발했다.
탑승자 14명 중 13명은 경증 환자이고, 1명은 탑승 직전까지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대본은 앞서 귀국자들이 인도 주재원과 현지에 체류하는 파견업체 직원 등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별기에는 의료진도 2명 동승했다.
방대본은 항공기가 도착한 뒤 검역소에서 환자를 중증도에 따라 분류했다.
14명 중 13명은 경증환자로 검역소 내 검사시설로 보냈고 증증환자 1명은 의료기관으로 이송했다.
이번 특별기는 민간업체인 플라잉닥터스가 마련했다.
플라잉닥터스는 교민, 주재원, 여행객 등이 해외에서 의료적으로 위중한 상황에 부닥쳤을 때 에어앰뷸런스나 일반 여객기를 통해 한국 병원까지 이송하는 업체다.
현재 한국-인도 간에는 부정기편이 운행되고 있으나 일반 부정기 항공편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탑승할 수 없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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