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의장 '파월' 바꾸면 달라질까…기승전인플레 [증시전망대]

정경준 기자

입력 2021-05-28 17:54   수정 2021-05-28 17:54

    <앵커>

    증시전망대 시간입니다. 증권부 정경준 기자 나와 있습니다. 모멘텀 부재 속에서 횡보장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자>



    국내·외 증시의 경우 1분기 실적시즌 이후 일종의 방향성 탐색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주요 변수인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편으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한 상황입니다. 고용과 물가 등 실물 경기지표에 따라 당분간은 등락을 거듭하는 상황이 좀더 계속되지 않을까 증시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앵커>

    당장 오늘밤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발표됩니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로 시장의 관심이 적지 않습니다.

    <기자>



    시장에선 전년동기대비 2.9% 상승(4월 근원 PCE, 이전치 1.8%)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칫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 등이 다시 불거질 개연성이 적지 않습니다. 최근 들어 미 국채 10년물로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미국 금융시장이 31일(현지시간)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휴장하는 만큼 PCE 발표 직후 당일 미 증시가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가 관건입니다.

    <앵커>

    이제는 6월의 시작입니다. 미 FOMC 회의도 예정돼 있습니다. 주요 증시 이벤트와 일정 등을 살펴볼까요?

    <기자>



    오는 15일 미 FOMC 회의는 단연 주목 대상입니다. 테이퍼링 등과 관련해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가 관건인데 지난 4월 FOMC 회의에서 처음으로 테이퍼링 논의 필요 가능성이 언급됐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또, ECB 통화정책회의도 놓쳐선 안 될 주요 일정입니다. 향후 경제와 물가 전망치를 내놓을 예정인데 결과 여하에 따라 자산매입 속도 등에 변화가 예상됩니다. 상대적으로 달러화 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입니다.

    이 외에도 미국의 5월 고용지표, 그리고 SKIET의 코스피200 특례 편입 여부도 관심입니다.

    <앵커>

    제롬 파월 연중 의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 여부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적지 않습니다.

    <기자>



    연준의 리더십 교체 가능성이 최근 시장의 관전포인트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의 임기가 내년 2월까지인데 통상 앞서서 연임 여부에 대한 결정이 이뤄지는 만큼 하반기에 이에 대한 입장정리가 진행되지 않을까 시장에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시기가 문제입니다. 현재 시장에선 하반기, 구체적으로 8~9월경 연준의 테이퍼링 논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 교체시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 확대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연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파월 의장의 경우 공화당원 출신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명한 만큼 미국 민주당내부에서 교체의견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 금융규제 완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는 점 역시도 민주당 기류와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앵커>

    국내 증시의 경우 횡보 양상을 보이면서 방향성 찾기가 한창입니다. 외국인의 매매패턴 전환 여부가 관심입니다.

    <기자>

    외국인의 경우 그간의 공격적인 매도 중심에서 제한적인 수준의 매수세로의 전환을 시장에선 예상합니다. 키움증권은 "MSCI 리밸런싱이 종료된 만큼 그간 공격적인 순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들의 매매 방향성이 순매수로 전환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여전한 만큼 매수세는 다소 제한적이지 않겠냐는 분석입니다. 이럴 경우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따른 반도체와 자동차업종에 대한 기대도 예상됩니다.

    아울러 글로벌 백신접종의 가속화와 경제정상화 등을 감안해 소비재·서비스업으로의 순환매도 증시전문가들은 전망합니다. NH투자증권은 글로벌 백신 접종이 빨라지면서 리오프닝에 따른 보복소비를 반영하는 기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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