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접종 총 539만9015명-접종률 10.5%…모바일앱 이용 증가

입력 2021-05-30 14:57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29일 하루 16만여명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10.5%로 높아졌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1차 신규 접종자는 16만3천457명이다.

1차 신규 접종자는 65∼74세 접종 첫날인 27일 65만7천192명, 둘째 날인 28일 54만2천227명을 기록했다가 토요일인 전날 10만명대로 감소했다.

이는 정부로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위탁받은 동네의원 등 전국 1만3천여 의료기관과 75세 이상에게 화이자 배신을 접종하는 지역별 접종센터가 주말을 맞아 문을 닫거나 운영시간을 단축한 영향으로 보인다.

전날 신규 1차 접종자의 대다수인 14만8천82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고, 나머지 1만5천375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누적 1차 접종자는 539만9천15명으로,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 대비 10.5%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326만8천1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213만1천14명이다.

2차 접종 완료자는 8천532명 추가됐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5천996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2천536명이다.

누적 2차 접종 완료자는 214만3천293명으로, 인구 대비 4.2% 수준이다.

백신별로는 163만9천153명이 화이자, 50만4천140명이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802만7천691명)의 40.7%가 1차 접종을 마쳤고, 6.3%는 2차 접종까지 마쳤다.

화이자 백신은 대상자(372만7천445명)의 57.2%가 1차 접종을 마쳤고, 44.0%는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국내 1·2차 접종자 전체를 합산 반영한 누계 접종 건수는 754만2천308건이다.

전날 위탁의료기관 접종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잔여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2만6천939명이다.

네이버·카카오앱 당일 접종예약을 통해 백신을 맞은 사람은 1천560명이며, 서비스가 개시된 27일부터 전날까지 사흘간 누적 접종자는 9천46명이다.

기관별 접종률은 요양병원·요양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취약시설 대상자를 포함해 보건소나 각 기관에서 자체 접종한 경우 1차 접종률이 83.6%, 2차 접종률은 35.1%였다.

75세 이상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접종센터의 1차 접종률은 57.2%이며, 2차 접종률은 44.0%다.

장애인·노인방문·보훈인력 돌봄종사자, 만성 신장질환자, 65∼74세 어르신 등을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의 1차 접종률은 31.4%다.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권고된다.

다음 달 7일부터는 60∼64세 고령층과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에 대한 접종이 진행된다.

접종 대상자는 온라인 사전예약 시스템이나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각 지자체 상담 전화로 다음 달 3일까지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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