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바이오텍이 대장암 신약 후보물질 ‘PP-P8’의 장내 미생물 변화 연구결과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조절 효과를 최초로 밝혀냈다.
연구는 쎌바이오텍과 김지현 연세대학교 시스템생물학과 교수팀이 염증성 대장암 마우스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PP-P8을 투여한 결과 장내 불균형 현상이 완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건강한 장내 균총을 구분 짓는 바이오마커인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균주 수가 증가했다.
해당 균주는 장내 점막에 존재하는 뮤신이라는 물질을 활용해 성장하는 혐기성 균주다.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로 주목받는 이 균주는 비만, 당뇨, 염증 등의 대사 질환에 효과를 보이는 대표적인 유익균이다.
동시에 유해균으로 알려진 ‘튜리시박터’ 균주의 감소를 확인했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PP-P8이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키고 유해균을 감소시켜 미생물 불균형이 일어난 장내 환경을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리는 효과를 확인했다"며 "향후 PP-P8의 비만, 당뇨 등 대사 질환을 타깃으로 한 신약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SCI급 국제 학술지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에 게재됐으며, 쎌바이오텍은 대장암 신약 PP-P8에 대한 임상1상 시험계획을 신청한 바 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