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HYPEN(엔하이픈)이 지난 30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미니 2집의 음악방송 활동을 마무리했다.
ENHYPEN(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지난달 26일 두 번째 미니앨범 `BORDER : CARNIVAL`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Drunk-Dazed`와 수록곡 `FEVER`로 한 달 넘게 꽉 찬 활동을 펼쳤다. 이번 음반은 한국, 미국, 일본 등지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둬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ENHYPEN의 입지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ENHYPEN은 한터차트, 가온차트의 4월 월간 음반 차트 1위를 기록하고, 일본 오리콘에서도 4월 월간 음반 차트 정상에 올랐다.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5월 29일 자)에서는 무려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으며, 특히 `빌보드 200`과 `아티스트 100` 각각 18위, `월드 앨범` 1위라는 유의미한 성적을 거뒀다. 국내 음악방송에서는 `Drunk-Dazed`로 3관왕을 차지하는 등 다수의 성적을 남기며 ENHYPEN 열풍을 증명해 냈다.
ENHYPEN은 이번 활동의 대미를 장식하는 차원에서 지난 30일 오후 11시 30분 아웃트로 트랙 비디오를 깜짝 공개했다. `BORDER : CARNIVAL`의 마지막 트랙 `Outro : The Wormhole`에 담긴 의미를 시각화한 영상이다. `Outro : The Wormhole`은 ENHYPEN의 데뷔 앨범 `BORDER : DAY ONE`과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이어진 `BORDER` 시리즈의 마무리를 알리는 트랙인 동시에 다음 음반으로 넘어가는 가교 역할을 한다. "그곳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건 다차원의 세계", "이 터널의 끝에서 눈을 뜨면 과연 우린 또 무엇을 보게 될까"와 같은 가사로 화려한 카니발이 끝나고 웜홀을 통해 완전히 다른 시공간으로 이동함을 암시한다.
ENHYPEN은 새롭게 펼쳐질 세상과 미지의 세계에 대한 이미지, 강력한 힘에 의해 새로운 공간으로 빨려 들어가는 연출을 통해 곡이 의미하는 바를 그려 냈다. 영상 말미에는 마침내 마주할 또 다른 세상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 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또한, 아웃트로 트랙 비디오는 `BORDER : CARNIVAL`의 첫 번째 공식 콘텐츠인 인트로 트랙 비디오와 결을 같이해 함께 보는 재미까지 선사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30일 데뷔한 ENHYPEN은 데뷔 앨범 `BORDER : DAY ONE`과 두 번째 음반 `BORDER : CARNIVAL`로 큰 성공을 거두며 K-팝 최고의 신예로 우뚝 섰고, 4세대 아이돌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주요 음악 시장으로 여겨지는 미국과 일본에서 존재감을 떨치며 국내외를 아우르는 인기를 과시했다. ENHYPEN은 이러한 기세를 몰아 오는 7월 6일 일본에서 정식 데뷔 싱글 `BORDER : ?い`(보더 : 하카나이)를 발표하고, 같은 달 13일에는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BORDER : CARNIVAL`의 공식 활동은 종료됐지만 ENHYPEN의 `카니발`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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