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으로의 자금 유입과 노후 자산 관리를 위해 세제 혜택을 주는 `투자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금융투자협회는 1일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김병욱 의원실과 함께 `투자형 ISA 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ISA는 지난 2016년 도입된 제도로 한 계좌에 예금, 펀드, 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통장이다. 하지만 ISA 전체 잔고에서 안전자산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비과세 예적금운용기구로 활용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주제발표를 한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저금리, 고령화 시대를 맞아 투자자산 비중 확대는 필수적인 자산관리 방향"이라며 "ISA에 정부의 적극적인 세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가입 목적에 따라 안전자산 위주의 `일반형 ISA`와 투자 전용 `투자형 ISA`로 전면 개편하고 투자형에 대해서는 수익에 대해 전액 비과세하는 영국의 모델을 제시했다.
그는 "합리적이고, 계획된 방식으로 위험자산 비중이 증가할 경우 전체 금융자산 장기수익률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를 하지 않던 사람이나 부동자산 자본시장 유입을 촉진시키는 계기도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금소법, 고난도상품 규제 등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완비된 상황에서 이제는 금융소비자가 합리적 투자판단으로 예.적금 등에 편중된 금융자산을 투자상품으로 전환하여 스스로 저금리-고령화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도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며 "금융투자업계 또한 자본시장의 성장을 통한 과실이 국민과 기업으로 선순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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