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가격 고공행진..가장 저평가된 전선업체 '가온전선'[최성환의 알음알음 스몰캡_성공투자 오후증시]

입력 2021-06-01 17:53   수정 2021-06-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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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성공투자 오후증시
    방송시간: 매주 월, 화2:50~3:05 PM
    경기 정상화에 따른 구리 가격이 고공행진 중이다. 톤당 가격이 지난달 10일 10,724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 경신했다.
    일반적으로 전선 업체는 전선 판매단가를 원재료 가격에 연동해 판매하기 때문에 구리가격 상승에 따라 매출액, 영업이익 등 실적 개선 효과 나타난다. 국내 3대 전선기업으로는 LS전선, 대한전선과 함께 가온전선이 있다.
    이중 가온전선은 1947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전선 제조사, 전력케이블, 통신케이블 제조 및 판매기업이다. 중저압케이블 시장 1위 기업으로 주요 고객사로는 한국전력, 삼성엔지니어링, 통신3사(SK텔레콤, LG유플러스, KT)가 있다. 기존 중저압 케이블을 수출하며 가졌던 노하우와 네트워크 활용해, 북미, 중동 등 시장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가온전선의 최대 고객사는 한국전력이다. 동사 전력사업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35%로 추정 된다. 한국전력 송배전 설비 초고압 케이블, 중저압케이블, 가공송전선, 가공배전선 등 공급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삼성엔지니어링 등의 플랜트 업체들 중저압 케이블, 제어 및 계장 케이블 등 납품 중이다. 특히 삼성엔지니어링의 주요 고객사로 전력사업부 내 매출 차지 비중은 15~20%로 추정된다.
    주요 대주주로는 LS전선이 있다. 국내 최초 산업용 이더넷 케이블 공동 개발하고 있다. 자동화 설비에 사용되는 고속 Data 전송용 케이블로 산업현장에 최적화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가온전선의 리포트를 발간한 리서치 알음은 주요 고객사인 한국전력 송배전 설비 투자 확대, 국내 건설사, 플랜트 업체들 해외 수주 환경 개선, 건설업 호황기 맞이 등 전선 수요 증가 기대되는 상황에 구리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 단가 인상 모멘텀까지 확보했고 판매량과 판매가격 모두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라 분석했다.
    LS전선, LS ELECTRIC, LS전선아시아 등 LS그룹 계열사들과의 해외 진출, 스마트 공장 관련 사업 협업 확대 가능성도 충분해 단기적 접근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길 조언했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박두나  PD

     rockmind@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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