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車반도체 부족 문제, 화장지 사재기 현상과 유사"

입력 2021-06-03 06:49   수정 2021-06-03 09:31

"최대 도전과제는 공급망"
FT "테슬라 칩 확보 위해 한국·대만 등 반도체 업체에 선불 대금 결제 검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동차용 반도체 칩 부족 사태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초기에 발생했던 화장지 사재기 현상에 비유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2일(현지시간) 경제 전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본인의 트위터에 반도체 칩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고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우리의 최대 도전 과제는 공급망이며 특히 (자동차용 반도체인) 마이크로컨트롤러 칩에 있다"며 "이런 일(반도체 부족 사태)은 본 적이 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칩 부족에 대한 두려움으로 모든 기업이 과잉 주문(초과 주문)을 받고 있다"며 "엄청난 규모의 화장지 부족 현상과도 같다"고 꼬집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최근 몇 달간 자동차 회사들은 반도체 칩을 비축하기 위해 서둘러왔다며 테슬라도 반도체 부족 사태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머스크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최근 테슬라 차 가격 인상이 자동차 업계 전반의 공급망 압박과 반도체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반도체 칩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과 대만, 미국의 반도체 업체에 선불로 대금을 결제하는 방안과 장기적으로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 매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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